시작의 땅에서 육체를 되찾고 부활한 암흑상제!
신의 관문 안으로 들어간 손오공은
그 안에서 두 가지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게 된다.
삼장의 몸으로 눈을 뜬 암흑상제는 대지여신을 공격하고, 그 순간 대지여신은 삼장의 몸속에 어둠의 한 조각, 용린(龍鱗)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암흑상제는 육체를 되찾기 위해 삼장의 몸에서 빠져나오고, 삼장은 그 충격으로 호흡을 멈추며 쓰러진다. 대지여신은 마지막 남은 힘으로 삼장의 몸에서 어둠의 조각을 꺼내고 사라진다. 호흡이 돌아온 삼장은 사라지는 대지여신을 바라볼 수밖에 없자 울부짖는다. 그리고 마침내, 암흑상제는 육체를 되찾고 부활에 성공한다.
한편, 신의 관문 안으로 들어간 손오공은 자신과 똑같은 수많은 손오공이 등장하자 당황한다. 그들은 손오공에게 신이 되든지 아니면 다시 되돌아 나가든지 둘 중에 선택하라고 말하는데…. 과연 손오공의 선택은 무엇일지, 시작의 땅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요? 52권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