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가 사라진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동화작가이자 EBS 수학 교재 집필진인 현직 교사가 전하는
알고 보면 수학이 세상 곳곳을 이어 주고 있음을 일깨워 주는 이야기!
으슥한 길모퉁이에 있는 낙서 가득한 집. 그곳에는 괴짜 수학자 ‘너수리’와 숫자가 적힌 거라면 모든지 먹어 치울 수 있는 이상한 식물 ‘숫자마싯초’, 그리고 수다 떨기를 좋아하는 ‘말하는 입술’이 함께 살고 있다.
먹을 게 똑 떨어진 어느 날, 너수리는 돈을 벌기 위해 몇 년 만에 집 밖을 나와 편의점 알바생이 된다. 하지만 그동안 갈고 닦은 수학 실력을 한껏 뽐내다 편의점에서 쫓겨나고 집에 돌아와 수학은 아무런 쓸모가 없다며 말하는 입술과 심각한 대화를 나눈다. 그사이 외롭고, 배가 고팠던 숫자마싯초의 세상 구경이 시작되는데…….
세상에 나온 숫자마싯초는 단숨에 거리에 있는 모든 숫자를 갉아 먹고, 숫자가 사라진 마을은 큰 혼란을 겪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너수리는 괴물로 변해 버린 숫자마싯초를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고, 사라진 숫자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