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했던 기억을 품고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할머니는 ABC, 은비는 가나다!’ 할머니와 손녀 은비는 매일 같이 공부해요. 영어를 공부하는 할머니에게 은비는 훌륭한 선생님이에요. 깜빡깜빡 잘 잊는 할머니라도 은비가 “그랜마!” 하면 절로 “그랜드도터!”라고 대답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자꾸만 잊어버리는 게 많아집니다. “할머니! 어제 가르쳐 준 건데 또 까먹었어요?” 은비의 타박에 할머니